합격 후기, 오리엔테이션, 특강 | [패스트캠퍼스x야놀자 PM 부트캠프]

 

합격 후기

부트캠프 지원 후 합격까지의 과정부터, 오리엔테이션과 특강을 진행한 1주 차에 대한 전반적인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때는 바야흐로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던 7월이었다. 어김없이 새로운 부트캠프를 물색하기 위해 부트텐트를 탐색하던 중, 지난해 쓰디쓴 탈락을 맛보게 해 준 패스트캠퍼스에서 새로운 PM부트캠프를 진행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나는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다시 지원을 하고자 마음을 먹고 무작정 달려들었다.

 

일단 사전신청 단계부터 시작했다. 사전 안내사항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수집 동의 그리고 내 정보를 입력한다. 입력 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면 끝이다. 이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1단계에 입력했던 메일주소로 자기소개서 제출링크가 도착하고, 나는 무한으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자기소개서 3문항 작성했다. 그리고 선택사항인 포트폴리오도 제출해버렸다.

이제 마의 3단계 비대면 면접만 남았다. 총 15분, 5문항 내외로 문항당 답변을 2회 녹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으로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노트북 화면에 보이는 나의 얼굴을 보며 답을 하자니 이상하게 부끄러워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모든 지원절차를 마무리하고 발표까지 약 2.5주의 시간 동안 마음을 비우고 뇌를 비우고 모든 것을 비워내야겠다 다짐하며, 신청해놨던 강의라도 들었다. 강의 내용 중, 퇴사 전 내 모습이 잠시 스쳐가는 부분이 있었다. 

 

 

 

 

강의를 통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으며 합격 소식을 기다리던 어느 날, 패스트캠퍼스에서 한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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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합격 이후, 설렘과 긴장 그리고 걱정을 안고 참여한 오리엔테이션은 줌으로 진행되었다. 첫 대면을 통해 제일 처음 들었던 생각의 흐름은 "교육생이 정말 많다(약 50명) → 과연 비대면으로 원활하게 교육 관리가 가능할까?" 였다. 5.5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동안 100% 비대면이라는 것이 내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지만, 아직 제대로 맛도 안봤으니까 쓸데없는 걱정은 그만 넣어두기로 한다.

 

 

패스트캠퍼스 X 야놀자 : 프로덕트 매니저(PM) 부트캠프 과정

 

 

일단 해당 프로그램은 PM역량을 키우기 위한 강의학습(온라인 + 실시간)과 그룹스터디를 통한 실무프로젝트로 진행되고, 현직자들의 다양한 특강이 진행된다. 

 

 

패스트캠퍼스 X 야놀자  : 프로덕트 매니저(PM) 부트캠프 운영진 & 메인강사

 

 

그리고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매일 원활한 학습을 위해 수시 관리를 해주는 운영진있다. 마지막으로 아주 탄탄하고 멋진 커리어를 가진 메인 강사님인 홍석희 강사님이 실시간 강의를 진행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부트캠프의 소개를 듣고 나니 걱정은 사라지고 앞으로의 날들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운영과 학습방식에 있어서는 완전한 자율이 아닌 약간의 강제성 부여되었는데, 바로 줌을 통한 실시간 학습 체크였다. 일단 줌을 켜놓은 상태로 강의를 듣고, 개인 스터디를 해야한다. 일과시작(10시), 점심식사 후 복귀(14시), 일과 종료(19시) 여기에 저녁특강이 있을 경우, 특강 종료 직후(22시)까지 총 네 차례의 줌 스크린샷을 통한 출석체크가 진행된다!

 

 

줌 스크린샷

 

 

그리고 비대면이라는 특성상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툴을 사용하여 정보를 전달해 주고, 공지를 해준다. 그 중에서도 슬랙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 같은데... 지난 회사에서는 네이버웍스만 사용해 아직은 조금 낯설긴하지만, 매일 사용하다 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패스트캠퍼스 X 야놀자: 프로덕트 매니저(PM) 부트캠프 학습 Tool

 

 

이렇게 대략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과정 소개가 끝이 나고, 야놀자의 현 프로덕트실 실장님의 간략한 기업소개와 함께 PO라는 직군에 필요한 역량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OT가 진행되었다. 우수수료생에게는 야놀자 서류전형면제와 모의면접이라는 혜택을 준다는데... 

잠시 잠깐 욕심을 내보려 했으나, 내 페이스에 맞게 완주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과한 욕심은 넣어두고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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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들어봤겠지 Notion, 들어는봤나 Webflow

 

OT를 진행한 지 이틀 되었나, 그러니까 3일 차인 셈이다. 적응은 알아서들 하고, 우리가 이끌어줄 테니 따라오기만 하라는 느낌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되자마자 특강 1개와 하루가 마무리 될 때 추가로 특강 1개가 더 있었다. 원래도 계획을 빡세게 짜고, 스스로를 바쁘게 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빡빡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첫 특강은 정리와 계획을 좋아하는 내가 애정하는 Notion 활용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노션은 회사를 다닐 때, 개인 일정과 업무를 정리하는 용으로 사용했었다. 이를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며 이것저것 깔짝대기만 했던 나에게 노슈니님의 강의는 단비와도 같았다. 

 

노션 활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 슬랙의 채널도 운영한다고 한다. 이름은 슈크림마을이다. 부지런히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슈크림마을의 주민이 되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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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특강은 말로만 듣던 노코드 툴(Webflow)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본인이 기획한 가설을 어떻게 검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분명 노코드(No code),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고 하여 이제 더이상 문송(문과라서 죄송하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기대를 했다. 

하지만 html, css에 대한 베이스가 부족한 나에게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점점 나에게서 멀어져 간 웹플로우(Webflow), 콜 강사님이 열심히 강의해 주셨지만 저는 글렀어요. 

 

빠른 가설 검증을 위한 무기 노코드: colemearchy

 

 

(아니... 그런데 강의 두 번만에 노코드툴을 마스터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걸까?)

어버버하며 강의를 잘 따라가지 못했지만, 아주 유용한 강의를 해주신 콜 강사님께 다시한번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언젠가 웹플로우를 통해 나만의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검증을 하는 날이 올 때까지 html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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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찌저찌 한주가 지나고, 조금이나마 성장한 나 자신을 칭찬으로 다독여본다.

보잘것없는 1인치 전진이라도, 그 1인치를 위해 오늘도 나아가려한다.

안되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 실패니까.

 

 

 

 

노슈니

coleme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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